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오늘은 전라남도에서 열립니다.
조금 전 전남도청에서 있었던 정 총리의 회의 모두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최근 열흘 연속으로 하루 50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지난 대구 경북 사태 당시보다 더 심각한 위기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끊임없이 계속되는 역학조사와 진단검사, 부족한 병상 확보, 늘어나는 환자 치료에 현장의 방역인력과 의료진은 사투를 벌이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한 달 전 전남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했지만 선제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높이고 방역조치를 신속히 강화한 덕분에 최근에는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오늘은 호남권 현장의 방역상황을 챙겨보기 위해 이곳 전남도청에서 중대본 회의를 진행합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양상을 살펴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족, 친구, 동료 간 접촉을 통해 감염되어 전국으로 확산되는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서 방역망을 벗어난 사례가 많아져 확산세 차단에 더욱 애를 먹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유행의 기세를 꺾으려면 우선 수도권 방역에서 승기를 잡아야 합니다.
정부는 감염이 확인된 사례의 추가 확산을 차단하는 한편 숨어 있는 전파자를 적극적으로 찾아내고자 선제검사를 대폭 확대합니다.
이를 위해 수도권 주요 지역 약 150곳의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연말까지 누구나 손쉽게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참여를 요청드립니다.
또한 군, 경찰, 수습 공무원 등 800여 명의 인력을 수도권 각 지역에 파견해 역학조사를 총력 지원하겠습니다. 수도권이 뚫리면 대한민국 전체 방역의 댐이 무너진다는 각오로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주말이 다가왔습니다. 최근 일상생활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만 종교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은 이전에 비해 줄었습니다. 교단이 앞장서고 교인들께서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결국 긴장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 되겠습니다. 특히 연말인 데다가 성탄절을 앞두고 각종 종교모임과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곳도 있어서 우려되는 점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협조해 주셨던 것처럼 비대면 종교활동, 모임, 식사 금지 등 방...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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